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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에 예상 상승폭의 2배

지난달 LA의 렌트비 중간값이 당초 예상치보다 2배 가까이 더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세입자 입장에서 팬데믹 이후 렌트비가 떨어졌던 호시절은 이미 지난 봄에 끝났다는 평가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는 팬데믹이 계속된다는 조건 하에서 당초 전년 대비 3.6% 오를 것으로 예상했던 7월 LA 인근의 렌트비 중간값이 실제로는 6.9% 상승해 2553달러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렌트비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팬데믹 상황에서 한동안 약세였던 수준을 이미 넘어섰고 임대 시장이 강력한 회복세로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가주 10개 대도시 지역의 지난달 렌트비 추이는 샌호세 한 곳만 빼고 모두가 예측 상승률을 넘어서는 실제 상승률을 기록했다.

예측치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곳은 중가주의 프레즈노로 4.6% 상승 예상을 비웃듯 실제로는 21.4%나 렌트비가 폭등했다.

반면 샌호세는 당초 3.7% 상승이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0.6% 상승에 그쳐 유일하게 예상치보다 낮은 실제 상승률을 보였다.

<표 참조>

전국적으로도 렌트비는 당초 3.4% 예상치보다 3배 가까이 높은 9.2% 상승한 1843달러를 기록했다.

9.2% 상승에 대해 질로는 2015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대 상승 폭이라고 설명했다.

질로는 “50개 대도시 중 9개는 당초 예상치보다 10%포인트 이상 실제 상승률이 더 높았다”며 “지난해 3월 이후 렌트비 하락 또는 동결이라는 세입자 입장에서의 혜택은 지난 봄에 끝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류정일 기자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21년 8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