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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 7월 주택거래 현황
  • 3개월만에 10만불 올라
  • OC는 전월비 4.2% 하락
  • 가주 전체는 ‘진정 국면’

지난달 LA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이 사상 처음으로 80만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6월 사상 최고를 기록한 바 있는 OC는 가격이 내려갔고 가주 전체적으로는 거래가 줄어드는 등 주택시장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가주부동산협회(CAR)에 따르면 7월 LA에서 거래된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은 80만975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6월의 79만6120달러보다 1.7% 오르며 80만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특히 지난 4월 71만8440달러로 첫 70만 달러를 넘어선 뒤 3개월 만에 또다시 80만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가주 전체적으로는 거래가가 전월 대비 1% 떨어지며 5개월 만에 처음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중간값은 81만1170달러로 4개월 연속 80만 달러 이상을 유지했고 지난해 7월보다 21.7% 높았다.

CAR의 데이브 월시 회장은 “주택시장은 여전히 호황으로 7월 기준 거래량은 최근 6년 사이 두 번째로 많았고 가격도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로 올랐다”며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지난해 7월 304달러에서 올해 394달러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남가주 카운티별 전년 대비 가격 상승률 역시 LA(22.6%), OC(23.9%), 리버사이드(23.4%), 샌버나디노(25.7%)가 20%를 웃돌았고 샌디에이고(19.6%), 벤투라(14.6%) 등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초 과열 조짐이었던 시장은 달이 갈수록 열기가 빠지고 있다는 평가다.

남가주 6개 카운티 중 전월 대비 값이 오른 곳은 LA와 샌버나디노뿐이었다. 거래량 역시 6개 카운티 모두 감소했다.

OC는 지난 6월 113만8000달러로 사상 최고였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이 지난달 4.2% 하락하며 109만 달러로 내려왔다.

가주 전체적으로도 가격 하락은 물론 거래량도 1.6% 감소하며 연율로 42만8980건을 기록했다.

CAR은 “전월 대비 거래량이 3개월 연속 감소하며 가주의 주택시장이 정상화 단계로 진행 중”이라고 해석했다.

통계적으로도 51개 카운티 중 38개에서 거래량이 전년 대비 줄었고, 거래가 늘어난 카운티 수는 6월의 44개에서 지난달에는 13개로 급감했다.

CAR의 조던 르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집값이 6월 최고치에서 조금 내려섰지만, 공급 제약으로 오름세는 유지 중”이라며 “다만 공급 부족이 조금이라도 해소될 3분기에는 전통적인 비성수기와 겹치며 과도했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정일 기자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21년 8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