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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720채…단독은 나오는 즉시 팔려
▶ 콘도미니엄 거래량 111% 증가
▶ “매물 품귀로 가격 상승세 연말까지”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LA 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독주택(SFR),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주택 모두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단독주택과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77%와 92% 증가했다. 특히 콘도미니엄의 경우엔 세 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해 눈에 띄었다. <표 참조>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올 1~6월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거래된 주택은 지난해보다 90% 증가한 720채였다. 지난해 상반기의 379채보다 341채나 더 많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효과와 더불어 강한 주택 구매 수요 덕에 상반기 주택 매매가 매우 활발했다는 게 한인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부동산 업계는 주택 매물만 꾸준하게 공급된다면 주택 시장의 열기는 더 뜨거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독주택(SFR)

◆콘도미니엄

콘도미니엄 거래는 지난해보다 111%나 급증했다. 올 6월까지 콘도미니엄 238채의 매매가 성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13채)보다 125채가 더 팔렸다.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지난해의 47일에서 3일 더 빨라진 44일로 나타났다. 중간 거래가는 66만 달러로 지난해의 68만4000달러보다는 4% 정도 낮았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도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서 2% 적은 577.71달러였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지난해의 98.13%와 거의 비슷한 98.71%로 나타났다.

한인 부동산 업계는 단독주택 매물 부족과 비싼 가격에 바이어들이 콘도미니엄 구매로 발길을 옮긴 게 LA한인타운 콘도미니엄 거래 급증에 일조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단독주택을 포함해 콘도미니엄의 거래 증가세는 LA한인타운의 주거 수요가 강하다는 걸 보여주는 지표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임대수익용 주택

올 6개월간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임대수익용 주택은 총 159채로 전년 동기 대비 92% 늘었다. 지난해의 83채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상반기 임대수익용 주택의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57일로 작년의 75일보다 18일(24%)이나 단축됐다.

가장 빈도가 높았던 매매 소요 중간일 수 역시 20일(37%)이나 짧아진 36일로 나타났다. 매매가 활발해진 덕에 중간 거래가는 150만55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상승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작년과 비슷한 433.22달러로 조사됐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평균 97.23%로 지난해와 마찬가지였다.

임대수익용 주택의 매물 상황은 다른 주택보다 훨씬 부족하기 때문에 월별 거래 건수의 변동이 매우 크다. 반면 6개월 기간으로 지난해와 올해를 분석한 결과, 변동성이 월별 비교치보다 크지 않았다. 따라서 임대수익용 주택 시장 역시 장기로는 거래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풀이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효과 및 경제 제한 완화로 LA한인타운에서의 주택 거래가 매우 활기를 띠었다”며 “전체적인 주택 매물 품귀현상으로 거래 가격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1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21년 7월 29일